내달 13일까지 내년 1학기 국가장학금 신청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정부가 내달 13일까지 내년 1학기 국가장학금 신청을 접수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017학년도 1학기 국가장학금 1차 신청‧접수 를 17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가장학금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해야 하고 신청마감일을 제외한 기간 중 24시간 상시 신청이 가능하다.

등록금 고지서 상 우선감면을 위해 재학생은 반드시 1차에 신청해야 하고 진학할 대학이 확정되지 않은 2017학년도 입학예정자도 대학 미정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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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장학금 지원을 위해서는 신청학생 가구의 소득‧재산 조사를 위한 학생 본인 및 가구원의 정보제공 동의 절차가 필요하고 정보제공 동의를 완료해야 지원 받을 수 있다.

가구원이 해외체류, 고령 등의 사유로 공인인증서 활용이 어려운 경우 우편 또는 팩스로 동의서 제출이 가능하다.

종전 국가장학금 신청 시 가구원 정보제공 동의를 완료하고 가구원 변동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추가로 정보제공 동의 절차를 할 필요가 없다.

2017학년도부터는 C학점 경고제 2회 확대, 지방인재장학금 선발기준 완화, 소득분위 경계값 사전공표, 국외 소득‧재산 신고제 도입 및 국가장학금 부정 수급 시 제재방안 등 제도개선이 이뤄졌다.

저소득층 학생의 성적부담을 대폭 완화하기 위해 C학점 경고제 적용횟수는 1회에서 2회로 확대한다.

기존에 C학점 경고제를 이미 적용받았던 학생들도 2016학년도 2학기 성적이 C학점일 경우 2017학년도 1학기 국가장학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돼 저소득층의 국가장학금 지원을 강화했다.

지방인재장학금 선발기준도 완화해 대학의 다양한 지방인재 발굴 및 자율적 양성 지원도 강화한다.

신입생의 경우, 성적기준 요건을 내신‧수능(2개영역 이상) 2등급을 3등급으로 완화하고, 계속지원 요건도 직전학기 성적기준 85점 이상을 80점 이상으로 조정해 성적 부담을 완화했다.

성적 요건이 아닌 대학별 발전계획에 따라 육성하기 위한 자율육성 인재 분야의 경우 선발 비율을 종전 30%에서 50%로 확대했다.

2017학년도 1학기부터는 매 학기별 소득분위 경계값 사전공표로 학생‧학부모의 국가장학금 수혜금액 예측 가능성은 높아진다.

2016학년도까지는 국가장학금 신청을 받은 후 소득분위 경곗값을 공표해 국가장학금 수혜금액을 예측하기 어려웠지만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하는 기준중위소득과 연계해 사전 공표를 한다.

이전에 국가장학금 신청한 이력이 있는 학생은 과거 소득‧재산정보를 기반으로 한 학자금지원 수혜 예측 서비스를 통해 2017년 1학기 예상 소득분위를 안내받을 수 있다.

재외국민의 국외 소득‧재산 신고제도 도입한다.

2016학년도까지 재외국민 특별전형 입학자는 국외 소득‧재산 신고를 하지 않아도 국가장학금 등 학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었지만 2017학년도 1학기부터는 국외 소득‧재산 신고제 도입으로 재외국민 특별전형 입학자와 가구원 중 주민등록상 재외국민이 있을 경우 반드시 국외 소득‧재산 신고를 해야 한다.

재외국민 특별전형 입학자는 국가장학금 신청 시 재외국민 특별전형 입학자를 체크해야 하고 이를 선택하지 않거나, 국외 소득‧재산 미신고 또는 허위‧불성실 신고로 확인될 경우 학자금 지원이 제한될 수 있다.

국가장학금 부정수급 대학 및 학생에 대한 제재 조치는 강화한다.

내년부터는 비정상적인 학사관리, 소득탈루․차명계좌 등의 방법으로 국가장학금을 부정수급 하는 대학 또는 학생에 대해 지원한 국가장학금을 환수하고 학자금 지원을 제한하는 등 제재를 강화한다.

관계법령에 따라, 부정수급액에 대한 환수조치는 물론, 해당 대학 및 학생에 대해 국가장학금 지원을 최대 2년 제한하는 등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국가장학금 부정수급 정도가 위법행위에 해당하는 경우, 수사기관에 수사의뢰, 고발 등의 조치도 병행할 방침이다.

기타 국가장학금 지원 관련된 상세한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와 콜센터(☎1599-2000)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국 학자금지원센터에 방문하면 국가장학금 지원과 관련해 1대 1 맞춤형 대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