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21.03포인트(0.11%) 오른 18,868.69에 마감했다. 이는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이날 지수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뒤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상승했다. 다만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장중 혼조세를 보였다.
IT 공룡 애플의 주가는 2.4% 넘게 떨어졌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주가도 각각 2.7%, 1.5% 하락했다. 페이스북 주가도 3.3% 떨어지는 등 주요 기술주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자동차 전장 전문기업인 하만의 주가는 25% 급등했다. 삼성전자가 80억 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에 따른 것이다. 소프트웨어 업체인 멘토 그래픽스의 주가도 18%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12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85.8%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지난주 거래일보다 2.54% 상승한 14.53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