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힐스테이트 아티움시티 투시도 [이미지=현대건설 제공]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정부의 11.3 부동산 대책으로 연말까지 신규 물량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창원과 경기 시흥과 용인 등에 복합단지 물량이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경남 창원에서는 현대건설이 11월 중으로 '힐스테이트 아티움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주거시설 1132가구와 오피스텔 54실이 들어서는 단지는 모두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창원 의창구 내에서 가장 높은 49층으로 지어진다.
경기 시흥에서는 대우건설이 같은 달 '시흥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주거시설 2003가구(전용 59~106㎡)와 오피스텔 250실(23~49㎡) 규모다. 일대에서 가장 높은 49층 초고층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상업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용인에서는 롯데건설이 이달 중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오피스텔' 375실(전용 30~84㎡)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분양해 5일만에 완판한 주거시설 2356가구에 이은 물량으로 향후 이곳에는 롯데마트와 롯데시네마 등이 들어설 예정인 쇼핑몰도 조성될 예정이다.
올해 분양시장에서 복합단지는 대부분 흥행에 성공했다. 실제 거주하면서 업무·쇼핑이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보니 인기가 높았다는 것이다. 여기에 규모까지 크다 보니 대부분 지역 내에서 랜드마크로 자리잡기 마련이다. 또 분양가 대비 실제 가격도 크게 올라 시세차익이 가능한 것도 인기 이유로 꼽을 수 있다.
실제 판교 알파리움은 2013년 분양 당시 전용 110㎡타입의 분양가격이 8억2000만원 선 이었다. 하지만 지난 7월 거래가는 12억원으로 분양가 대비 4억 가깝게 웃돈이 붙었다.
업계 관계자는 "초대형 복합단지는 단지와 함께 상업시설이 들어서 편의시설 이용이 쉬운 데다 화려한 외관도 더해져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때문에 입주 후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된다는 점에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수요에게도 인기가 높아 연일 완판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