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박윤배 원장)는 어울(Oull)이 중국의 잠재시장인 서부내륙시장의 교두보격인 충칭에서 충칭번성기계수출입유한공사와 100만불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천화장품 어울(Oull) 중국 서부내륙시장 본격진출[1]
지난 1일 웨이하이의 인천(IFEZ)대표처 개관식에 참석한 충칭대외경제무역(그룹)유한공사 장펑우(张凤舞) 총경리가 유정복 시장에게 직접 수출계약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인천시는 11일 어울의 관리기관인 박윤배 원장이 직접 충칭을 방문해 충칭대외경제무역(그룹) 산하의 계열사인 충칭번성전기기계수출입유한공사와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금액은 100만불로 빠르면 이달 말부터 선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충칭대외경제무역(그룹)은 충칭시가 100% 출자해 2009년에 설립된 자산규모 5백억위안(한화 9조원)회사로 지난해만 수출입 1백억 달러에 이르는 중국 서부내륙의 대표적인 무역업체이다. 어울(Oull)이 파트너쉽을 체결하는데 있어 더할 나위 없는 결과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어울(Oull)이 중국의 상하이, 베이징 등 대도시 중심에서 내륙 서부도시 틈새시장을 발굴하기 위한 전략과, 지난해부터 중국식약품감독관리총국(CFDA)의 위생허가 인증 취득을 추진해, 올해 10월말 9개 제품에 대한 인증을 획득한 결실이다.
인천시는 올해 신제품도 위생허가를 진행해 다음달까지 17개 품목 25개 제품의 위생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어울(Oull)은 인천시가 낮은 인지도와 판로확보의 어려움, 취약한 자본력으로 대기업의 하청공장 신세를 면치 못하는 중소 화장품 제조기업의 고충을 인식하고 개발된 상품이다.
2014년 10월 관내 10개 화장품 제조기업과 함께 24개 품목으로 시작하여 2015년 4개 품목, 올해에는 20개 품목을 추가로 개발했으며, 총 16개 화장품 제조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어울’을 통해 자사 제품의 인지도를 높인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OEM-ODM 단순 생산업체라는 꼬리표를 떼고, K-뷰티의 새로운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한편 인천시는 오는 23일에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에서 어울 신제품 출시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톤업크림, 스노우 모이스쳐크림, 아이에센스, 유아용품 세트 등 20개 품목이다. 이 자리에는 중국,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국내 ․ 외 바이어 약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출시회에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홍콩 등 동남아의 우수 인터넷 쇼핑업체인 「Qoo10」과도 온라인 판매 MOU를 체결해 어울(Oull)의 매출 다변화를 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