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우리·KEB하나·농협 등 4개 시중은행의 지난달 집단대출 신규 승인액은 2조533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신한·우리·KEB하나·농협·KB국민·IBK기업은행 등 6개 시중은행의 집단대출 잔액은 111조3101억원으로 전월(110조5501억원) 대비 7600억원 늘었다. 이러한 증가폭은 오래 들어 가장 적은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집단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1조원 이상씩 늘었다.
시중은행의 집단대출 승인 증가추세가 꺾인 것은 금융당국의 집단대출 규제 강화 방침에 따라 은행도 집단대출 심사를 강화해서다.
2금융권의 집단대출도 감소하는 모습이다.
신협중앙회는 지난 7월부터 개별 신협에서 하던 집단대출 심사를 중앙회에서 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8월과 9월 집단대출 승인 건수는 각각 1건뿐이다. 사실상 신규 집단대출이 멈춰선 상태다.
새마을금고는 이달 중 집단대출에 대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집단대출 심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저축은행은 신규 집단대출이 사실상 멈춰선 상태다. 지난달 금융감독원이 저축은행중앙회와 회의를 하고 집단대출 급증에 대해 경고했고, 중앙회는 각 저축은행에 집단대출의 리스크 관리 강화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