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자동차란 기존 내연기관차보다 대기오염물질이나 이산화탄소(CO2) 배출이 적고 연비가 우수한 자동차로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수소연료 전지차 등을 말한다.
이에 대해 강 위원은 정부 지원에도 불구하고 친환경 자동차가 비경제적이고 불편하다는 인식 탓에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산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또 △충전시설 부족 △충전 후 짧은 주행거리 △낮은 세제 혜택 △전용번호판 미시행 등이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 분산돼 있는 정책기능을 한 곳에서 담당하는 콘트롤타워를 구축하고 △급속 충전시설 대폭 확충과 세제혜택 확대 △버스전용차로 이용 △차량가격을 낮추기 위한 원천기술 국산화 지원 △친환경 자동차 의무공급 제도 도입 등을 제시했다.
또 친환경 자동차의 단점 중 하나인 제조·생산 과정에서의 2차 환경오염원 발생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생산-운행-폐기의 전 과정의 환경영향관리(Life Cycle Assessment)와 폐배터리 사후관리 등 폐기물에 관한 판매, 폐기, 재활용을 아우른 책임재활용제도(EPR)의 강화를 제언했다.
경기도에 대해서는 친환경 자동차 시장 선점을 위한 지원제도로 △아파트 충전시설 설치를 위한 에너지기본조례 개정 △전기차 시범도시 확대 △전기차 보조금 지급제도 재도입 △과천-의왕간 고속도로구간 친환경차 통행료 50% 할인 등의 인센티브 제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편 세계 친환경 자동차 시장은 2010년 1000만대에서 2020년 3000만대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연평균 11.3%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6년 22만대 보급 수준에서 오는 2020년 150만대 보급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