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최측근이자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는 차은택 씨가 10일(오른쪽 사진)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해 호송차에서 내려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왼쪽 사진은 9일 오전 호송차에서 내리는 차씨. 검찰 관계자는 두 사진 모두 차씨가 맞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국정농단 혐의를 받고 있는 최순실(60)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 감독의 반전 모습이 세간에 충격을 주고 있다.
10일 오전 차씨는 서초구 중앙지검에 도착해 호송차에 내려 청사로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그의 민머리가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씨는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 앞에서도 모자를 벗지 않아 태도 논란을 불러오기도 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통상 구치소 안에서는 장신구와 가발 등을 사용할 수 없는 규칙을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차씨는 안종범 전 수석과의 관계를 인정하면서도 우병우 전 수석과의 친분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