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은 8일 인천 송도국제도시내에 위치한 포스코건설 사옥을 3000억원에 인수했다.
올들어서만 세 번째 대기업 사옥 인수이다.
포스코이앤씨타워 시행사로 포스코건설이 피에스아이비의 지분 100%와 송도사옥 소유권을 갖고 있는 PSIB는 8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연면적 14만8790㎡, 지하 5층∼지상 39층 트윈타워인 포스코건설 사옥을 부영그룹에 3000억원에 매각했다고 발표했다.
포스코건설사옥에는 현재 포스코건설뿐 아니라 세계은행 한국사무소와 시스코(CISCO)등이 입주해 있다.
한편 부영그룹은 지난1월 서울태평로 삼성생명 본사 사옥을 5750억원에 매입한 데 이어 지난 9월 서울 을지로 삼성화재 사옥을 4500억원에 인수했고 이번에 포스코건설 사옥인수까지 대기업 사옥 인수에만 총1조3000여억원을 투자하는등 든든한 자금력을 과시하고 있다.
또한 전국 곳곳의 요지에 아파트를 지을수 있는 노른자위 땅을 최소 7조원이상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