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한겨울(?)… 8일 서울·경기북부 첫 한파주의보, 9일 서울 영하 2도

2016-11-0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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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8일 기온이 뚝 떨어져 서울과 경기북부에 올해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번 추위는 수요일인 9일 절정에 이른 뒤 11일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충청도와 남부지방에서는 비가 내리다 오전 중 대부분 그쳤다. 출근길 서울의 기온은 3.7도를 기록했고, 낮에도 9도에 머무는 등 중부지방 곳곳이 10도 내외에 그쳤다.

낮부터는 맑은 날씨를 보였지만 찬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졌다. 전국적으로 초겨울급 추위가 급작스럽게 찾아오면서 서울과 경기 북부지역에 올가을 들어 한파주의보가 처음 발령됐다.

9일은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겠다. 전날 추위가 이어지며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2도를 비롯해 전국에서 최저 영하 7도에서 영상 4도로 최저치를 나타낼 전망이다.

내륙에도 한파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산간과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어 농작물 관리에도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목요일인 10일에는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차차 흐려져 오전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되겠다. 오후에는 충남 남부와 호남, 경남 해안으로, 밤에는 전국 대부분에서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10일부터 기온이 점차 오르기 시작해 11일 평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봤다. 서울의 경우 예상되는 아침 최저기온은 10일 2도, 11일 5도, 12일 5도, 13일 4도 등이다.

한편 한파주의보는 10~4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내려가면서 3도 이하이고, 평년값과 비교해 3도 낮을 것으로 전망될 때 발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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