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이상기온으로 이삭서 싹 튼 벼 매입키로

2016-11-08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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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수확기의 잦은 비와 이상 고온 등으로 인해 수발아(穗發芽·벼 이삭에서 싹이 트는 현상) 피해 면적이 급증함에 따라 피해를 당한 벼를 잠정등외 규격으로 매입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24일 현재 수발아 피해가 발생한 재배면적은 1만4823ha로, 전남(1만1216ha)과 전북(3506ha)의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농식품부는 정상적인 시장 유통이 어려운 수발아 피해 벼를 잠정등외 A,B 규격으로 구분하고, A규격은 1등품의 56.7%, B규격은 37.8%의 가격에 매입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수발아 피해 벼 매입을 통해 예상치 않게 수확기에 피해를 본 벼 농가를 배려할 뿐 아니라 시중에 저품질의 저가미가 유통되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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