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님 광주시의원 "제2순환도로 근로자고용 대안 필요"

2016-11-0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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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님 광주시의원 [사진=광주시의회 제공]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광주 제2순환도로 민자유치 4구간의 위탁 용역사 소속 근로자들의 불안한 고용 유지에 대한 지적이 시의회에서 제기됐다.

주경님 광주시의원(서구4)은 7일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소관 교통건설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제2순환도로 민자유치 4구간의 A위탁 용역사의 근로자들에 대한 횡포 의혹 대해 광주시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A용역사는 고용유지불안, 여성인권유린, 노조탄압 등의 문제가 근로자들로부터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상태로 민자유치 4구간(유덕) 시설 및 징수용역계약을 2012년 4월부터 2017년 3월까지 5년간 광주제2순환도로(주)와 맺고 있다.

주 의원에 따르면 제2순환도로의 하이패스 도입에 따라 인원 감축 사유가 발생한 A용역회사가 지난 6월말 근무평점이 낮다는 이유로 소속 근로자 3명에게 사실상 해고와 마찬가지인 무급휴직을 통보했다.

근로자들은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 신청을 했고 지난 8월 지방노동위원로부터 사측의 결정이 부당하다는 판정을 받고 현재는 유급 휴직 상태이다.

근로자들은 A용역사의 계약기간이 내년 3월에 만료되면 10여명의 인원이 감축될 것으로 보여 유급휴직 당사자들은 물론 용역회사 소속 전 직원이 고용불안으로 불안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민주·인권·평화도시인 광주에서 사측의 부당행위로 인한 사회적 약자 층인 최저생계비로 근근이 버티며 살아가시는 근로자분들을 마냥 손 놓고 볼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A용역사의 부당행위에 대해 광주시가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광주제2순환도로(주)측에 문제의 업체를 재계약에서 배제하게 할 수 있는 방안 마련과 함께 사업자의 명의만 바꿔 운영할 수도 있는 개연성에 대해 근로자들의 우려가 크다"고 지적하며 이에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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