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제대학교 교수 연구자들이 7일 인당관 앞에서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사진=인제대학교 교수 및 연구진.]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인제대학교 교수, 연구자 123명이 7일 시국선언을 통해 "박근해 대통령은 즉각 사퇴해 대통령으로서의 마지막 소임을 다하고 겸허하게 국민의 심판을 기다려야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인제대 교수, 연구자들은 "박근혜 대통령은 이미 국민들의 마음 속에 존재하지 않는 대통령이다. 오로지 그 부재를 수습하고 국정을 정상화시킬 마지막 소임인 사퇴만 남겨두고 있을 뿐"이라고 말하며, "독단적 총리임명권 행사 등 사태의 수습을 지연을 시키고, 국정을 마비시키는 또 다른 죄악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제 박 대통령은 국민이 위임한 권한을 행사할 능력도 없으며, 더 이상 이를 시도해서도 안된다"고 밝혔다.
인제대 교수 및 연구자 123명은 "박근혜 대통령과 집권세력은 사회 각계각층에서 터져 나오는 정당한 요구를 외면한다면 주권자인 국민의 분노에 찬 심판을 더 이상 피할 수 없게 될 것이다. 오늘부로 우리는 촛불을 들어 학자로서, 교수로서, 민주공화국의 시민으로서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의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