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 신진작가수상전 진행

2016-11-0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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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성남문화재단]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지역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는 성남문화재단이 신진작가수상전 <성남의 발견 2016: Hidden Frame 김우진>展을 진행한다.

재단은 지역의 역량 있는 젊은 작가들을 발굴, 지원하고 이들의 창작지형을 전시를 통해 살피고자 지난 2010년부터 신진작가 공모전을 진행, 15명의 수상 작가를 배출해왔다.
올해부터는 보다 알찬 구성을 위해 격년제로 전환, 지역을 의제 중심으로 풀어내는 <성남의 얼굴>전과 교차 진행할 예정이다.

2016년도 수상작가인 김우진은 서로 다른 사회 제도 속에서 각각 다른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틀’에 대한 질문을 영상과 설치작업으로 풀어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일본의 ‘라디오 체조’와 한국의 ‘국민체조’를 모티프로 한 영상 3점과 드로잉 패널 28점 등 총 31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멋지고 새로운 체조 프로젝트: 기억되어진 움직임(가제)’란 주제 하에 작가는 1분 35초 분량이 3채널 비디오 ‘멋지고 새로운 체조 프로젝트: 기억되어진 움직임’을 중심으로 작가가 직접 출연한 단채널 비디오 ‘멋지고 새로운 비디오:제1교본’(4분 30초)과 가변채널 비디오 ‘멋지고 새로운 체조의 기억’(채널별 20분), 그리고 커피와 잉크 드로잉으로 담아낸 28개의 패널로 구성했다.

국민건강증진과 근대화라는 미명하에 동일한 시간에 동일한 노래를 들려주며, 동일한 동작을 규칙적, 집단적으로 강제했던 보이지 않은 틀, 어쩌면 지금도 작용하고 있을지 모르는 이런저런 감춰진 프레임의 존재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전시는 내달 25일까지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 상설전시장에서 무료로 만날 수 있다.

한편 재단은 앞으로도 지역이 역량 있는 젊은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육성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공익적 미술관으로 역할을 다하고, 지역미술문화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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