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ICME’ 행사는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불가리아, 영국 등 약 11개국 200여명의 다문화교육 전문가들이 모여 지구촌 다문화현상이 가져올 미래에 대해 논하고 그 실천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이다.

‘2016 ICME’ 행사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
ICME는 동아시아 출신 학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아시아다민족학연구자 네트워크의 연례학술대회로 한국사회의 다문화구성원들이 동아시아 출신이 많다는 점에 착안하여 매년 가을 한국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의 기조강연자인 Ying yi Hong 교수(홍콩중문대)는 다문화현상을 인종본질주의, 문화애착, 문화혼합 이론으로 설명하며 다문화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줄이기 위해 ‘다문화 정신’과 ‘다문화 자아’라는 개념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임재해 교수(안동대)가 한국사회의 다문화현상을 분석하며 미국이나 캐나다와는 달리 다수민족으로 구성된 사회가 아니기 때문에 이들 국가와는 차별화된 다문화 연구 및 정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번 학술대회의 조직위원장을 맡은 김영순 인하대 교수는 “한국사회 구성원들의 다문화정체성에 대한 논의는 소수자 중심이 아닌 다수자를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한국사회의 다문화교육 분야를 견인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