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일 방송에서는 B씨가 전한 ‘테스타로싸 내부 이야기’를 다룬다. 테스타로싸는 최순실과 차은택이 합작해 만든 강남 논현동 카페. 최순실 일파가 문화,스포츠 이권 사업을 도모했던 비밀 아지트다. 그 안에서도 최순실의 오른팔이 되기 위해 치열한 암투가 벌어졌다는 게 B씨의 설명이다.
B씨는 취재진에게 USB 1개와 업무용 휴대전화 2대를 보여줬다. 의문의 USB는 다양한 이권 사업 관련 문서들로 가득했다. 아직 언론에 알려지지 않은 사업 내용도 있었다. 업무용 휴대전화 2대에는 최순실, 장시호의 혐의를 입증할 만한 결정적인 녹취 자료가 담겨 있다고 한다. 취재진은 B씨와 함께 일부 자료를 확인할 수 있었다.
대형 게이트 사건은 수행 비서를 통해 사건이 뒤집히는 경우가 꽤 있다.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구속된 파이시티 수사의 단초를 제공한 사람도 그들을 지척에서 보좌하는 수행 비서였다. 이규연 탐사기획국장은 “최순실이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상황에서, 수행비서 B씨의 물증이 결정적 단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최순실 게이트 2탄 ’수행비서 폭로‘편은 오늘(6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