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골퍼들이 일본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LPGA투어 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할 가능성을 보였다.
4일 일본 이바라키현 다이헤이요클럽 미노리코스(파72)에서 열린 미LPGA투어겸 일LPGA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 우승상금 22만5000달러) 첫날 ‘노장’ 강수연(40)은 6언더파(버디7 보기1) 66타를 쳐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함께 선두로 나섰다.
이 대회에는 미국과 일본 LPGA투어의 강호 78명이 출전했다. 이들은 커트없이 54홀 경기로 우승자를 가린다. 한국선수는 18명이 출전했다. 이 대회에서는 2014년 이미향(KB금융그룹), 지난해에는 안선주(요넥스)가 우승했다.
세계랭킹 3위 전인지(하이트진로)는 2언더파(버디5 보기3) 70타로 이미향 등과 함께 15위에 랭크됐다. 선두권과 4타차다. 안선주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26위다.
JLPGA투어에서 시즌 4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이보미(혼마)는 1오버파 73타로 세계랭킹 4위 렉시 톰슨(미국) 등과 함께 48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오버파 74타로 공동 57위, 랭킹 5위 김세영(미래에셋)은 3오버파 75타로 공동 67위에 각각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