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측 "최순실-최순득 알 필요성도 못 느껴, 루머에 아연실색"

2016-11-03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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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처이 '최순실 게이트' 연관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사진=진엔원뮤직웍스 제공]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가수 이승철 측이 '최순실 게이트'와 연관돼 있다는 루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승철 측 관계자는 3일 "어처구니 없고 터무니 없는 주장과 루머가 돌아 분노를 넘어 아연실색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승철은 최근 '비선실세' 논란에 휩싸인 최순실의 언니 최순득과 연관돼 있는 연예인 축구단 회오리 축구단 출신이라는 점을 토대로 이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거란 루머에 휩싸였다. 일각에선 이승철이 여러 국제 행사에서 무대를 한 것이 최순실-최순득의 지원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추측도 내놨다.

이에 대해 이승철 소속사 관계자는 "회오리 축구단은 물론 축구를 그만 둔 게 15년이 넘어가는데 과거 그곳을 거쳐갔다는 이유만으로 거면하는 것은 지나친 확대이자 모욕에 가깝다"며 "우리가 소치올림픽폐막식과 UN DPI 컨퍼런스에 나간 일을 두고도 최 씨 일가에서 비롯된 특혜라고 하는데 어처구니가 없다. 지금 놀라고 있는 많은 분들처럼 (이승철도) 한 달 여 전에는 그 존재조차 알지 못 했다. 소치올림픽 폐막식에 나간 가수는 모두 넷인데 그러면 이 넷이 모두 '최순실 게이트'에 연관돼 있다는 거냐"고 물었다.

UN DPI 참석에 대해서는 "탈북합창단이 자신들을 이끌어 달라고 우리를 찾아오면서 합창단을 맡았고 당시 모든 사비를 털어 그들과 함께했다. 이후 그들의 아픈 사연을 듣고 이런 합창단과 탈북청년들이 있음을 널리 알려야겠다는 생각에서 UN에 직접 레터링을 보내 스스로 그런 자리를 어렵게 마련했다. 영어에 능숙했던 아내가 물어물어 직접 UN 공보국 당사자와 컨택포인트를 파악한 후 영문 전화와 영문 이메일을 보내는 등 출연 의사를 타전해 어렵고 힘들게 수개월 간의 과정을 거쳐 이뤄낸 일이다. 누군가의 혜택을 받았다면 왜 우리들이 메일로 구구절절 우리를 소개하고 컨펌을 구하는 절차를 밟았겠느냐"고 설명했다.

'제 66차 UN DPI 컨퍼런스' 역시 UN 측에서 홍보대사로 위촉해 위촉식 참석 겸 출연 요청을 해와 기꺼이 시간을 냈던 것"이라고 해명한 뒤 "데뷔 30주년에 사회에 기여하고 봉사할 수 있는 일에 기여하고픈 이 순수한 의도를 어떻게 폄하할 수 있느냐"고 말했다.

이어 "국정 농단 사태에 대해 우리 또한한 국민과 마찬가지로 크게 분노하고 분개했다. 우리 역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여러분들의 생각과 같고 마음과 똑같다. 이런 와중에 우리 쪽에 불똥이 튀는 것이 참으로 의아하고 당혹스럽다"며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야한다. 아울러 우리와 관련한 터무니 없고 잘못된 루머와 소문도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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