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별전은 세종시가 2016년 '세종민속문화의 해'를 맞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대통령기록관, 국립민속박물관과 함께 여는 것으로 행정도시 개발 이전과 이후의 민속을 비롯 신도시 개발에 따른 이주 과정과 생활상 등을 두루 보여주게 된다.
제1부 고향(故鄕)-대대로 살아오다에서는 고대부터 2005년까지 세종시 전통문화의 모습을 소개한다. 제2부는 이향離鄕-흩어지다’에서는 2005년 이후 마을주민들이 보상을 받고 마을을 떠나 타지로 이주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제3부는 회향回鄕-다시 모이다’에서는 2012년 세종시의 출범과 첫마을아파트 입주 등 새로 건설된 세종시에 원주민들이 돌아와 도시인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다.
또 국립민속박물관이 2005년 시행한 민속조사에서 수집하거나 기증받은 자료 600여 점을 전시하는 등 세종시의 전통과 현재 10여 년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는 지난 2005년에 행정도시 예정지 33개 마을에 상주하면서 민속조사를 진행한 결과물이다. 특히, 이미 마을을 떠나 여러 곳에 흩어져 사는 반곡리 마을주민들을 지난해부터 추적 조사해 이들의 생활환경 변화와 공동체문화의 흔적을 기록·수집했다.
특별전은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속담이 실감 날 정도로 2005년과 2015년 시간을 아우르는 변화 속에서 전통이 면면 흐르는 세종시의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