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4년째 방치됐던 ‘우이동 파인트리’ 콘도 정상화 지원

2016-11-0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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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사 부도로 공사 중단된 후 장기간 방치돼

사업 시행자인 한국자산신탁 공개매각에 나서

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4년째 방치됐던 우이동 ‘파인트리’ 콘도가 새로운 주인을 찾는다.

서울시는 한국자산신탁(위탁자 쌍용건설)이 강북구 우이동 산 14-3번지 일대 파인트리 공개매각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우이동 파인트리 사업은 지난 2012년 당시 시행사의 부도와 시공사인 쌍용건설의 법정관리로 공사가 중단된 이후 장기간 방치돼왔다. 지난해 이랜드가 매매계약을 체결했지만 매수자의 여건 변화로 사업재개가 무산된 바 있다.

지난 6월 공매 추진 과정에서 입찰이 두 번 유찰되는 등 새로운 주인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사업시행자인 한국자산신탁이 다시 공개매각에 나선 것이다.

이에 서울시는 이번 사업 재개를 통해 우이동 일대의 지역활성화를 유도하고, 장기간 방치된 건축물로 인한 지역 미관 문제를 해결하고자 TF(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시는 사업이 재개될 경우 사업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조남준 서울시 시설계획과장은 “장기간 공사가 중단된 우이동 유원지 사업을 재개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강북구청과 함께 사업 정상화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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