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내년부터 외국인 개별관광객이 불편없이 제주여행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제주도(지사 원희룡)는 외국인 개별관광객들의 주된 불편사항인 언어소통을 비롯해 내·외국인 관광민원에 종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년부터 ‘(가칭) 제주관광 종합지원 서비스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먼저 콜센터를 설치·운영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에도 안내부터 불편신고 처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실시한다. 또한 교통, 언어, 부당요금 등 불만족 처리를 위해 즉시 출동할 수 있는 현장상황팀을 운영해 도내 권역별,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개별관광객들을 중점 관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스마트폰을 이용한 1대 1 실시간 채팅서비스 도입 등 관광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도에서는 기존 중국인 단체관광객 중심의 저가 패키지 관광 구조를 개별관광객 중심의 고급형 관광구조로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제들을 검토해 왔다. 특히 외국인관광객의 경우 전국 대상인 한국관광공사 안내센터(1330) 외에는 불편사항 응대 창구가 없어 관광불편사항 신고 및 처리과정의 개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도는 ‘(가칭) 제주관광 종합지원 서비스센터’가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유관기관 및 관련기능간의 체계적인 조율이 관건이라고 보고 있다.
제주관광공사와 협회 외에도 한국관광공사, 자치경찰, 소비자원 등 관광불편 처리 유관기관과 민간의 의견들을 다양하게 수렴해 올해 안으로 세부 운영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러한 서비스센터의 운영을 통해 최근 문제가 되는 단체 중심의 저가 패키지 관광에서 개별관광객이 확대돼 제주관광의 고급화를 달성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