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서 열리고 있는 국화축제에 연일 많은 관람객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지난 10월 22일 개막한 국화축제에는 10일 동안 8만 7천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특히, 10월의 마지막 주말인 29일과 30일에는 전국에서 2만 6천 여 명의 관람객들이 청남대를 찾아 깊어 가는 가을정취를 만끽했다.
청남대 개방 13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축제에는 국화로 만든 천사모양작품, 대한민국지도, 월드컵모양, 곰, 하트 등 다양한 국화조형물과 200여점의 국화분재 등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으며, 청남대 전경을 담은 HMD, 국화차 시음, 캘리그라피, 손수건 만들기, 나인봇, 캐리커처, 한방체험, 어린이벼룩시장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주말인 11월 5일에는 군악대 퍼레이드, 클래식공연, 스턴트 무술시연 등과 함께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지며, 11월 12일에는 영등포구립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타악퍼포먼스 퍼레이드와 테크밴드의 공연 등이 진행된다. 영등포구립합창단은 대구시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 제19회 전국환경합창경연대회 골든에이지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청주시 야생화 동호회의 야생화 작품과 분재 동호인들의분재 작품도 새롭게 전시돼 청남대를 찾는 관람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청남대 관계자는 “국화축제 기간 중에는 휴관 없이 청남대를 개방하고 있으며 월요일은 사전예약 없이도 승용차량을 이용해 입장이 가능토록 해 평소보다 더 많은 관람객이 청남대를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