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중소기업의 5세대 이동통신(5G) 등 차세대 안테나 기술개발 활성화를 위한 종합지원 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1일 밝혔다.
미래부는 한국전파진흥협회 전자파기술원과 중소기업의 차세대 안테나 신제품 개발 및 상용화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종합지원 체계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미래부는 차세대 안테나 상용화에 따른 중소기업의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개발기간 단축을 위해 기술개발부터 상용화 전주기에 걸친 종합적인 지원 체계 구축을 추진했다.
국내 안테나 산업의 규모는 약 1조원으로 150개 이상의 중소기업이 있으며, 전체 안테나 산업의 90% 이상이 이동통신 분야다.
전자파기술원은 차세대 안테나 측정, 설계, 시제품제작, 전문가 자문, 교육 등의 종합적인 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초기 투자비용 부담이 큰 시제품 제작 지원을 위해 우선 7개 업체를 선정했고, 안테나 및 무선주파수(RF)회로 제조에 필요한 설계비, 재료 및 부품비, 제작 조립비 등의 제반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신청접수, 서류검토, 전문가 위원회 심의, 선정 등의 거쳤고 아모센스, 와이텍, 심플렉스, 테크놀로지, 센서뷰, 아이로테크, 나유, TiSC가 선정됐다.
이 사업으로 안테나 및 RF회로 설계를 위한 3차원(3D) 설계 도구(Tool) 도입이 완료됐으며, 2020년까지 밀리미터파 대역 차세대 안테나의 3차원 고속측정 설비가 단계적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밀리미터파 안테나에 대한 설계, 측정 등의 수요에 대한 갈증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5G 등 차세대 안테나 개발을 위한 종합지원 체계를 갖춤에 따라 차세대 안테나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