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장관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북한이탈주민학회 10주년 기념 학술대회 축사에서 탈북민의 정체성과 관련 "고향이 그저 함경도인, 평안도인 한국 사람과 같이 살아간다는 인식이 중요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장관은 "(탈북민은) 취업도 어렵고, 취업해서도 산업스파이라는 누명을 벗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는 분도 있고, 탈북민이라고 하면 취업을 안 시켜줘서 조선족이라고 속이고 식당에 취직했다는 사연도 들었다"며 "이런 어려운 분들이 차별과 편견에서 벗어나서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함께 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탈북민들이) 하나센터를 중심으로 여러 민간과 지역자치단체들이 함께 해야 하기 때문에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에 협력, 정부와 민간의 협력과 역할분담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