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 농단' 한국기자협회 등 12개 언론단체 시국선언 동참 "박 대통령 사퇴를"

2016-10-3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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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최순실 국정 농단'과 관련해 대학가와 노동계를 중심으로 시국선언이 확산 중인 가운데 언론단체들도 이에 동참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했다.

한국기자협회 등 12개 언론단체들은 3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언론단체 비상시국 기자회견문'을 발표하며 "박근혜 대통령이 사퇴할 때까지 시민사회, 국민과 함께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한국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자유언론실천재단,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 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새언론포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언론위원회, 표현의자유와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 등이 참여했다.

언론단체들은 회견문에서 "선거로 선출된 대통령이 청와대와 정부조직이란 체계를 통하지 않고 비선실세와 그 측근들에게 국정을 맡겼다. 헌법 정신과 가치는 무너졌고, 주권은 유린당했다"고 지적했다.

'비상시국대책회의'를 결성한 이들 단체는 또 "붕괴하는 민주공화국과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울 주체는 국민이며, 국민들이 이를 실현하기 수단은 오직 진실만을 찾아가는 언론"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대책회의는 국정 농단의 실체와 진실을 원하는 국민 요구와 물음을 모아 언론이 찾아내고 보도해야 할 핵심의제를 제시할 것이다. 진실을 밝히려는 취재와 보도에 대한 어떤 방해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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