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2000억원 규모 체코 타이어공장 건설 수주

2016-10-3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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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체코 공장 LOA 접수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주한 넥센타이어 체코 공장 조감도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제공]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2000억원 규모의 넥센타이어 체코공장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31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최근 넥센타이어로부터 2000억원 규모의 체코 공장 건설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LOA)를 받았다.

이 공장은 체코 수도 프라하에서 북서쪽 70km에 위치한 자테츠 지역에 건설되며, 하루 1만5000개의 타이어를 생산한다.

발주처가 수행한 기본설계를 토대로 삼성엔지니어링은 상세설계, 구매, 시공과정을 턴키방식으로 수행하게 된다. 완공은 2018년 6월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998년부터 헝가리, 중국 등에서 11건의 타이어 공장을 건립하며 다양한 경험과 기술을 쌓아왔다. 이를 통해 얻은 타이어 상품의 사업수행 역량과 중유럽 지역의 경험이 이번 수주에 큰 역할을 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로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추가 증설공사 등의 연계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또 중유럽 지역에서의 저변을 넓혀 지역 내 주요 연계산업으로의 사업확장 가능성도 높아졌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타이어 프로젝트 경험과 중유럽 지역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공기 내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발주처로부터 신뢰와 기술력을 인정받아 중장기 파트너십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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