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좋아하는 밀레니얼 세대 덕에 수요도 사상 최대

2016-10-3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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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 클릭 아트]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밀레니얼 세대의 커피 사랑으로 글로벌 커피 수요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특히 미국인들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커피를 마셨고 노년층에서의 수요 감소를 젊은층들의 수요 증가가 상쇄하고 있는 것도 확인됐다. 브라질이나 중국의 경우 특히 젊은층이 수요를 주도했다.
한편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브라질에서는 가뭄으로 인해 커피 공급이 줄었다. 아라비카 원두 가격은 지난주에 뉴욕시장에서 2015년 2년 이후 최고치까지 올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헤지펀드들은 원두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보스톤 소재 루미스 세일리스 알파 스트래티지스 팀의 해리쉬 선대레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수요가 기대를 훨씬 넘어서면서 커피 시장의 타이트닝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커피값 상승에 베팅하는 순 롱포지션은 10월 25일까지 한 주 동안 18%나 늘어나면서 2008년 3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아라비카 커피는 지난주에만 파운드 당 1.655달러로 6%나 뛰었다.

또한 블룸버그 상품지수가 추적하는 22개 원자재 중 커피원두는 올해 들어 5번째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

19세에서 34세 젊은층을 일컫는 밀레니얼 세대는 미국 커피 수요의 44%를 차지했다. 2016년까지 8년간 18~24세 사이에서 커피 소비 비율은 34%에서 48%까지 늘었다. 25세에서 39세의 경우에도 동기간 51%에서 60%까지 늘었다. 반면 60세 이상에서는 76%에서 64%로 줄었다.

블룸버그는 젊은층에서 커피를 마시는 것은 하나의 패션의 상징이나 주변 사람들과 어울리는 기회로 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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