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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아세안자연휴양림에서 열린 숲속결혼식에서 신랑신부가 나무반지를 나눠끼고 있다.[사진=산림청]
허례허식을 줄여 검소하면서도 소박한 결혼식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숲해설 체험과 캄보디아 전통예식인 세족식 등 결혼식 전야제로 이뤄졌다. 다음날에는 하객과 결혼 당사자가 스스로 만들고 꾸리는 숲속 결혼식으로 나눠서 진행한다.
결혼 당사자는 예물로 값비싼 반지 대신 나무반지를 주고받고, 스스로의 행동에 책임을 다하는 성혼문을 함께 작성했다. 이들은 하객을 위한 화분 답례품을 직접 만들면서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관계자는 "국가에서 장려하는 검소하며 소박한 결혼식이 국립자연휴양림 여러 곳을 배경으로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 행사 취지에 공감하는 기업, 단체등과 더불어 다문화 가정을 위한 산림복지서비스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