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비선실세' 최순실과 검찰의 압수수색을 거부하고 있는 청와대를 향한 비난을 쏟아냈다.
30일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 간담회를 연 추미애 대표는 새누리당이 거국내각 구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 "이제 와서 모래 위에 성을 짓겠나. 헌법적 권리를 사교인 최순실에게 넘긴 지 4년이 지났는데, 이제 와서 그런 오물 같은 데다가 집을 짓겠다는 것인가. 집이 지어지겠나"고 지적했다.
또한 청와대가 이틀째 검찰의 압수수색을 거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최순실도 빼간 청와대 외교문서와 기밀문서다. 청와대는 압수수색을 거부하며 무슨 궤변이 많나. 청와대를 제대로 압수수색할 수 있도록 하라"며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국민에게 상세보고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순실은 내일(31일) 오후 3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