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대부금융협회에 따르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9월 20일부터 10월 16일까지 전국 성인 50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1.07%가 불법 사금융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작년 조사(0.82%)보다 0.25%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들의 평균 이용금액은 5608만원으로, 작년보다 74.8%(2399만원) 늘었다.
평균 금리는 110.9%다.
대부금융협회는 설문 결과를 20세 이상 성인 인구로 환산하면 약 43만명이 총 24조1000억원의 불법 사금융을 이용한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이 설문의 표본오차가 95% 신뢰도에 ±1.38%로 대부금융협회의 추정치는 실제와 다를 수 있다.
불법 사금융 이용목적(복수응답)으로는 사업자금이 48.8%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가계생활자금(36.1%), 대출금 상환(10.2%) 순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83.3%를 차지했다. 연령은 40대가 31.5%로 가장 많았다.
대출자의 월소득은 300만~500만원 미만이 33.3%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직업은 자영업 종사자(33.3%)가 1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