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2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남경필 경기도지사 초청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패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여권의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30일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국정 공백을 우려하며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협치형' 총리 후보로 거론했다.
이날 남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파를 넘어서는 협치의 리더십 즉, 협치형 총리가 필요하다"면서 "김종인 전 대표가 적임"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그는 "경제와 안보를 책임질 총리의 역할은 막중하다"면서 "야야를 아우르는 협치로 국가적 위기를 돌파해야 하고, 경제위기를 넘어설 전문성에 경륜과 결단력도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 상황에 대해 남 지사는 "대통령 리더십 공백을 메워줄 속도감있는 조치가 절실하지만 그렇지 못하다"면서 "위기탈출의 최우선 과제는 진실규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청와대가 검찰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버티면 버틸수록 국민 분노는 더욱 타오르게 될 것"이라며 "성역은 없다. 청와대는 진실규명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