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한다는 최순실의 영재센터, 3개월 만에 탄생…설립 이유 따로 있다?

2016-10-30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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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최순실이 귀국 의사를 밝힌 가운데, 최씨의 조카 장유진이 관련된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설립에 대한 의혹이 또다시 불거졌다.

29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 따르면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인이자 최순실 일가와 오랫동안 알아왔다는 A씨는 동계스포츠영재센터(이하 영재센터) 설립에 대해 "나랏돈 몇 억 받자고 만든 단체들은 아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이용해 거대 이권을 챙기려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영재센터 설립 과정을 봐왔던 A씨는 "최순실 일가가 한국 스포츠를 망가뜨리는 것 같아 나는 초반에 빠져 나왔다"고 설명했다.

영재센터는 정부로부터 6억원이 넘는 지원금을 받았다. 취재 결과 영재센터 준비부터 설립까지 걸린 시간을 3달에 불과했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협조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특히 인사 권한이 없는 문체부가 최순실 조카 장유진을 영재센터 사무총장에 임명했다는 의혹도 불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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