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태 측근 "고영태, 기업인들 별것 아니라고 말했다"

2016-10-29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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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의 최측근 인물로 알려진 고영태(40)씨가 기업인들로부터 '갑의 대우'를 받았다는 증언이 나왔다.

29일 연합뉴스는 고씨와 초등학교 시절부터 친분이 있는 B씨와 전화를 통해 이 같은 증언을 전해들었다고 보도했다.  고씨는 "기업인들이 날 보면 굽신굽신한다"면서 "기업인들 별것 아니다"라고 발언했다고 B씨는 전했다.

고씨는 지난 27일 검찰 출석 전 자신에게 전화해 "최가 다 한 거다. 나는 참고인밖에 안 될 것이다"라며 결백을 강조했다고 B씨가 덧붙였다.

한편 펜싱 국가대표 출신인 고씨는최근 10년간 최순실씨를 가까이서 보좌한 인물이다. 은퇴 이후인 2006년께 여성을 고객으로 한 유흥업소에서 최씨를 처음 만났던 것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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