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청계광장 촛불집회에서 약 2만명의 시민들은 한 목소리로 최순실 게이트를 규탄하며 “박근혜는 하야하라”고 외쳤다.
청계광장 촛불집회 현장서 만난 자신이 전업주부라고 밝힌 한 40대 후반 여성은 기자에게 “박근혜에게는 하야도 감지덕지다”라며 “하야는 명예로운 것이다. 박근혜는 (하야가 아니라)퇴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애초 이 날 ‘박근혜 하야’ 청계광장 촛불집회에는 4000명 정도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 참가 인원은 2만명이 넘었다.
이 날 ‘박근혜 하야’ 청계광장 촛불집회에는 10대로 보이는 학생들과 10살 이하의 어린이들까지 부모님들과 같이 참가했다.
경찰은 “도로 점거하지 마라. 경찰을 폭행하지 마라. 캡사이신을 사용하겠다”며 살수차를 사용할 것임을 경고했다.
최근 고 백남기 농민이 살수차에서 쏜 물대포에 맞아 사망했다. 이에 따라 경찰의 살수차 사용 가능성에 대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