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 시가총액 상위기업, 지난 5년간 종업원수·평균급여↑

2016-10-31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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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기업들의 종업원수와 평균급여 및 평균 근속연수가 지난 5년간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100사 중 최근 5개 사업연도 사업 보고서 비교가 가능한 88사의 고용 및 인당 수익성 현황 등을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법인의 정규직 근로자 수는 1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기간제(비정규직) 근로자 수도 꾸준히 늘었지만 비중은 2013년(6.6%), 2014년(5.9%), 2015년(5.4%)로 하락 주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근속연수는 지난 2011년 9.73년에서 지난해 10.13년으로 4.1% 늘어났다. 

조사대상 기업의 인당 매출액은 0.44% 줄었지만 인당 영업이익은 1.37%, 인당 순이익은 15.05% 늘어났다.

이들 기업의 매출액은 2013년을 기점으로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지만 영업이익·당기순이익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거래소 측은 "2013년 이후 중국의 경착륙 우려, 2015년의 그렉시트(Grexit, 그리스 유로존 탈퇴 운동) 등 그간의 불확실한 대외 환경 가운데에서도 우리나라 대표 기업들이 내실 있는 경영활동을 해 온 것으로 해석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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