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버가 27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 실린 예상도. (사진제공=우버)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차량공유서비스 업체 우버는 27일(현지시간) ‘하늘을 나는 택시’ 구상을 발표했다. 향후 10년 이내 도시지역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비행체가 새로운 교통수단이 된다는 설명이다. 우버는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정부와 협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우버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건물이 많은 도시지역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한 비행체의 상용화를 명시했다. 특히 우버는 수직이착륙기(VTOL)를 예로 들면서 활주로 없이 좁은 공간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하고, 헬기보다 장거리를 빠른 속도로 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 방송 CNN은 “이러한 구상자체는 흥미롭지만, 상용화의 길은 보고서가 명시한 것 만큼 쉽지 않으며 낙관적이지 않다”라는 전문가 의견을 소개했다.
우버도 이번 구상에 대해 ‘야심적’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보고서엔 상용화를 위해 규제완화, 배터리 기술의 향상 비용절감, 안전성, 소음문제 등을 극복해야 한다고 명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