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비선실세' 최순실의 조카 장유진이 다수의 남자 톱스타와 친분이 깊다는 보도가 나왔다.
28일 뉴스엔은 ' [단독] 최순실 조카 장유진, 男톱스타들과 교류 "연예계 인맥 상당"'이라는 제목으로 장유진이 연예계 인맥이 두텁다고 보도했다.
특히 장유진은 서울 신사동에 있는 여성전용 사우나에 최순실 모녀와 함께 자주 모습을 드러냈으며, 서울 강남구에 있는 최순실 건물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 경비원과 주차 관리원들이 그의 존재를 알고 있을 정도였다.
장유진은 1990년대 중반 촉망받는 승마 유망주로 1997년 대통령배 전국 승마 대회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특히 최순실 딸 정유라가 성악을 공부하다가 승마로 전향한 것이 정유진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TBS라디오에서 "최순실 조카 장유진이 최순실의 대리인 역할을 하고 있다. 장유진은 최순실 바로 위 언니의 딸로 지금은 '장시호'로 개명을 한 것 같다. 장유진은 최순실과 가장 긴밀히 연락하는 사람이자, 지금 증거인멸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안 의원은 "최순실과 차은택 감독을 연결하는 고리라는 제보도 들어오고 있다. 게다가 장유진은 지금 한국에 있으니, 우선 장유진을 체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장유진은 체육계 이권 개입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동계 종목에 관련 없는 인물인 장유진이 운영하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지난해 1억 9900원, 올해는 4억 7000만원 등 총 7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지원받은 것이 드러난 것.
이에 대해 영재센터 관계자는 "일 처리가 빠르고 순조로웠다. 장유진과 문화체육관광부 김종 차관과 연결고리를 확신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