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철도노조 파업 한달…KTX 운행률 100% 유지

2016-10-2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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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물류협회 "업계 경영난 가중에 도산 위기"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철도노조 파업이 한 달 이상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KTX 열차운행률은 평상 시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6일 기준 전체 열차운행률은 82.8%로 집계됐다.
KTX와 통근열차는 평소와 같은 100%대의 운행률을 기록했으며, 수도권 전철로 88.4%로 높은 수준이었다.

반면, 무궁화열차와 새마을열차, 화물열차의 경우에는 각각 62.0%, 57.7%, 45.0%의 다소 저조한 운행률을 보였다.

현재까지 누적된 철도노조 파업 참가자는 총 7753명으로, 이 가운데 428명이 복귀했다. 전체 노조원 기준 파업 참가율은 39.9%였으며, 223명이 직위해제됐다.

한편, 전날 한국철도물류협회 회원사들은 ‘철도화물열차 운행 정상화를 촉구하는 호소문’ 발표를 통해 철도노조의 파업 복귀를 요구했다.

이들은 “평시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화물열차운행에 시멘트 수송차질로 인한 건설현장 공정차질이 우려되고, 수출입 컨테이너와 철강 등 원재료의 운송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일부 회원사는 하루 3000만원 상당의 경영손실이 지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철도노조 파업이 한 달을 넘기면서 화물열차 운행이 더욱 축소될 전망으로, 우리 업계는 경영난 가중에 도산 위기로 내몰려 기업은 물론, 종사자와 그 가족 모두 생존권이 위협받을 위기에 처했다”고 우려했다.
 

철도파업 한 달째인 26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부곡동 의왕ICD(내륙컨테이너기지) 제2터미널에서 화물열차가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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