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816억원보다 10.0% 줄어든 수치다. 누적 영업이익은 33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늘었다.
이에 대해 DGB금융그룹 측은 "작년 3분기 DGB대구은행의 휴면예금 관련 세금환급분 353억원이 이익으로 계상된 영향으로 순이익이 감소했다"면서 "이를 감안하면 실제로는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0.64%와 9.39%로 각각 전년 대비 0.15%포인트, 2.05%포인트씩 하락했다.
그룹 총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61조3027억원이다.
주요 자회사인 DGB대구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2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7% 증가한 2950억원이다. ROA는 0.64%로 작년 3분기보다 0.12%포인트 줄었고, ROE는 8.90%로 같은 기간 1.73%포인트 감소했다.
DGB대구은행 총자산은 54조원으로 전년보다 7.8% 성장했다. 총대출은 32조8000억원, 총수신은 40조1000억원으로 각각 5.9%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24%다. 우량자산 증대 노력으로 BIS 자기자본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69%포인트 상승한 14.63%다.
비은행 자회사인 DGB생명의 누적 순이익은 1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 늘었다. DGB캐피탈은 119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노성석 DGB금융그룹 부사장은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실적악화 및 가계부채 증가 등 국내 경기하락 위험뿐만 아니라 미국 기준금리 인상 및 환율 급변 등 대내외 경제 변수가 많다"며 "철저한 경영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