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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중국경제망]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1~3분기 지역별 성장률이 기대이상의 성적표를 보이며 중국 경기 회복세를 반영했다. 올 3분기까지 중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6.7%다.
31개 성·시·자치구 중 총 28개 지역의 성장률이 공개됐고 이 중 24곳이 6.7% 이상을 기록하며 선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통해 중국 경제가 시장기대 이상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중국경제망(中國經濟網)이 26일 보도했다. 지린, 헤이룽장, 산시성은 지역 통계국 공식발표는 없었으나 언론을 통해 성장률이 공개됐다.
장푸민(張富民) 충칭시 통계국 부국장은 "충칭이 높은 성장률을 장기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전통 제조업의 부흥과 신흥산업 육성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며 "특히 하이테크 기업의 산업생산 규모는 전년 동기대비 24.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보였거나 평균을 밑돈 지역은 베이징, 상하이, 헤이룽장과 산시성 등 단 네 곳이었다. 아직까지 성장률을 공개하지 않은 곳은 시짱자치구, 신장위구르자치구와 랴오닝으로 해당 지역의 지난 상반기 성장률은 각각 10.6%, 8.0%, -1.0%였다.
낙후공업지대 동북 3성의 빠른 회복세도 주목할 만하다. 올 1~3분기 지린, 헤이룽장성 성장률은 각각 7.9%, 6.7%로 랴오닝성은 아직 성장률을 공개하지 않았다. 최근 당국이 추진 중인 '공급 측 개혁', '국유기업 개혁'에 속도가 붙고 '동북진흥 계획'에 따른 투자가 늘어난 것이 성장률이 높아진 배경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