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개척단에는 조리식품, 화장품, 제빙기 등을 제조하는 10개사가 참가하여 현지 바이어와 150여 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상담회는 단순 상담회로 진행되는 기존의 시장개척단 사업과는 달리 중소기업중앙회 베트남사무소가 사전 매칭된 바이어와 함께 해당 제품의 현지인 입맛을 고려한 맛 그리고 가격, 유통방법까지 사전에 수차례 의견을 공유하는 등 매칭 효용성을 높이는 사전단계에 공을 들인 결과다.
모닝에버식품의 심용수 대표은 “작은 중소기업이 직접 해외시장개척에 나서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맞춤형 해외 진출 전략을 수립해 중국, 태국 등 한류가 확산된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을 지속 확대해 한식의 세계화를 선도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한수 중기중앙회 통상본부장은 “내수기업의 경우 해외진출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여러 기관들이 추진하고 있는 수출지원사업에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중기중앙회는 민간 기업단체인 만큼 기업의 입장에서 만족하고 성과를 낼 수 있는 수출상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중앙회 베트남 사무소는 지난 1월 베트남 호치민시에 해외사무소를 개소하고 현지 시장조사,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이번 시장개척단 이후 11월 베트남 유아용품전 한국관 운영, 12월 베트남 유통망 진출 시장개척단 등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에 앞장서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