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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3분기 내수 및 수출[자료=기아차]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기아자동차가 올해 연간판매 계획에 일부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천수 기아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27일 서울 양재동 기아차 본사에서 진행한 2016년 3분기 기업설명회(IR) 컨퍼런스콜에서 “4분기 노사간 임금협상이 최종적으로 종료되지 않았다”며 “4분기 판매 회복에 노력하겠으나 연간판매 계획은 일부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4분기에 내수시장 시장에서 수익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한 부사장은 “기아차의 주요 수익 차종인 K7, 모하비, 니로 등을 최대로 생산해 수익성을 개선 할 것”이라며 “내수 시장에서는 4분기에 K7 하이브리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남은 4분기 동안 △멕시코 신공장을 통한 신흥시장 공략 강화 △RV 차종 판매 비중 확대 △내실경영 강화 등을 통해 수익성 방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기아차는 올해 3분기 전년대비 3.9% 증가한 총 68만4302대를 판매했다. 국내공장 판매에서 내수와 수출이 동반 하락하면서 전년대비 14.6% 감소한 32만9418대에 그쳤다. 다만 해외공장이 멕시코 등 신(新)공장 가동으로 전년대비 30.3% 증가한 35만4884대를 판매해 국내 판매 감소분을 상쇄시켰다.
그러나 판매대수는 늘었지만, 원화 강세와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로 고정비 부담이 증가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1% 감소한 12조6988억원, 영업이익은 22.5% 감소한 5248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