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윤호중 "정부·여당 '최순실 지키기' 골몰…경제는 포기했나"

2016-10-2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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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 참담한 정치와 힘겨운 경제 현실 이중고…"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7일 대통령은 물론이고 정부·여당이 최순실 지키기에 골몰한 나머지 경제를 포기하고 민생을 내팽개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온 나라가 최순실 쓰나미에 휩싸여 국정은 실종되고 민생은 표류하고 국민은 불안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부동산 대책과 구조조정 문제 등 산적한 민생 현안에 대해서 해법을 내놔야 하는데 정부는 아무런 일을 하고 있지 않는 것 같다"며 "부동산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애드벌룬을 띄운지 10일이 넘었는데  정부의 대책은 어디에 있느냐"라고 지적했다.

또 "10월말에 조선업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했는데 지난 17일 우리 당에서 구조조정과 관련해 각 정부 부처로부터 진행 상황을 점검하려고 했지만 정부는 보고할 내용이 없다, 준비되지 않았다는 답변밖에 내놓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윤 정책위의장은 또 "경제가 곳곳에서 빨간불이 켜지고 국민은 참담한 정치 상황과 힘겨운 경제 현실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어제 한국금융연구원이 내놓은 내년 경제성장률 예측치는 2.5%로, 정부가 예산 편성 당시 예상한 3.0%, 한국은행이 예측한 2.8% 보다 훨씬 떨어지는 수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때 일수록 민생을 꼼꼼히 챙기고 안보는 튼튼하게 다지는 정책정당, 수권정당 모습을 앞으로 계속 보여드리겠다"며 "내일 비상경제 일자리 최고위를 개최해 부동산 및 가계 부채 문제, 청년일자리 해법 등 민생 위기 극복 방안 내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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