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여주오곡나루축제 28일 개막…3년 연속 유망축제 선정

2016-10-2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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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의 대표 농·특산물인 자색고구마.[사진=여주시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유망축제이자 경기도 10대 축제로 선정된 여주오곡나루축제가 오는 28~30일 경기 여주시 신륵사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

18회째를 맞는 올해 축제는 여주에서 생산된 최고 명품 농·특산물을 한자리에 모아 풍년농사의 진수를 보여주는 등 더욱 알차고 변화된 모습으로 펼쳐진다.
여주의 대표 농·특산물인 달콤한 고구마와 고소한 땅콩을 맛보는 것은 물론 윤기가 흐르는 여주쌀밥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 축제의 묘미, 볼거리·먹거리…'만족지수 높인다' 

축제의 묘미는 즐거운 볼거리와 맛깔스러운 먹기리에 더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다면 그만큼 만족지수가 높아진다.

올해 축제는 관광객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행사장에 대형 가마솥을 마련하고, 전통적인 방법인 장작불로 쌀밥을 지어 비빔밥을 먹을 수 있다.

여주오곡나루축제에 가면 전통적인 방법인 장작불로 쌀밥을 지어 비빔밥을 먹을 수 있다.[사진=여주시 제공]


또 명품 여주 고구마를 현장에서 시식해 볼 수 있도록 초대형 장작불 고구마통이 행사장 곳곳에 설치돼 한꺼번에 나눠먹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1800명이 갓 구워낸 고구마를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대형 고구마통에서는 시식을 할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된다.

군고구마 기네스도 운영되고, 각종 고구마 요리를 경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돼 관광객들의 입맛을 자극한다.

▲ 차별화된 축제…볼거리·즐길거리 '풍성'

축제장은 9개 테마로 운영된다.

날 나루터의 정취를 보여주는 '나루터'를 비롯해 동물경주장 등으로 구성된 '동물농장', 여유로운 쉼터인 '나루께', 마당극과 주제공연이 펼쳐지는 '나루마당’으로 마련된다.

또 난전과 어우러져 오곡백과를 직거래하는 ‘오곡장터’, 여주문화와 특산물을 알리는 ‘오곡거리’, 서민중심의 극으로 꾸며진 ‘민속마당’,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마당’, 맛깔스러운 음식이 차려진 ‘잔치마당’, 마차를 타고 이동해 고구마를 캘 수 있는 ‘고구마밭’ 등이다.

여주오곡나루축제장에는 1800명이 갓 구원낸 고구마를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초대형 장작불 고구마통이 설치돼 시식할 수 있다.[사진=여주시 제공]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여는마당'은 28일 오전 11시~오후 1시 이어지고, 볼거리가 풍성하다.

특히 의전행사는 대폭 줄고, 마당극 공연과 여주목사 행렬이 화려한 퍼레이드를 펼친다.

강물을 이용, 한양으로 여주쌀을 진상했던 옛 풍습을 재현하는 행사가 열리고, 황포돛배에 진상품을 실어 보내는 것으로 절정을 이룰 예정이다.

▲미리보는 마당별 축제

'나루터'에는 옛 무명옷을 입은 상인들이 옛날 보부상과 난전상인으로 변장해 등장한다.

전통막걸리와 빈대떡, 파전을 준비해 주막장터와 난전시장을 재현, 왁자지껄한 풍습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대장간' 등 전통상점도 마련, 농기구를 만들어 팔던 농촌풍습이 재현되고, '나루터 주막'도 재현, 강가에서의 삶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여주오곡나루축제장에 마련된 '나루터'에는 옛 무명옷을 입은 상인들이 옛날 보부상과 난전상인으로 변장해 등장한다.[사진=여주시 제공]


또 씨름교실과 놀이, 씨름시범, 연날리기도 열려 전통이 고스란히 축제에 녹아든다. 남한강의 정취를 마음껏 즐길수 있는 황포돛배가 축제기간 내내 운행돼 소중한 추억 여행이 가능하다.

특히 '동물농장'은 지난해와 다르게 준비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모닥불을 피워놓고 기타리스트를 중심으로 음악을 즐기는 미니콘서트는 가을을 더 깊어지게 한다.

'나루마당'은 다양한 표정의 허수아비가 설치되고, 남한강 황포돛배와 어우러지는 '포토존'도 설치돼 추억의 한 장면을 남길 수 있다.

여주오곡나루축제 '동물농장'은 지난해와 다르게 준비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사진=여주시 제공]


'오곡장터'에서는 약장수와 차력쇼 등 옛날 장터에서 구경했던 볼거리가 그대로 선보인다. 오곡을 활용한 두부와 청국장, 인절미가 선보이고, 여주관광과 옛날 사진 전시회 등도 열린다.

한편 축제기간 동안 읍·면·동이 주관하는 주민참여부스가 마련돼 운영되며, 1987년 전국민속예술 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쌍용거줄다리기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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