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제33회 한국정보올림피아드(KOI) 시상식을 28일 오후 2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정보올림피아드 대회는 전국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컴퓨터 알고리즘 문제를 푸는 경시대회와 창의적 소프트웨어(SW) 작품을 개발하는 공모대회로 구성된다.
한국올림피아드 경시대회는 지난 4월9일 지역 대회(총 5103명)를 개최, 605명을 선발해 지난 7월16일 경북 경일대학교에서 전국 본선대회를 개최했다.
국무총리 상을 수상한 오선재 학생은 초중등 부문을 통틀어 가장 높은 381점(400점 만점)을 획득했고, 중등부 대상을 수상한 김세빈 학생은 상대적으로 사교육의 혜택을 받기 힘든 지역이라는 여건에서도 자기 주도적으로 꾸준히 학습하여 미래부장관상을 수상한다.
총 254개의 작품이 접수된 올림피아드 공모대회에서 대상은 ‘사용자 기반 오타 보정 키보드’라는 프로그램을 만든 김동민 학생(대덕 유성고 1학년, 미래부장관상), ‘안전한 운전을 위한 신호등 영상 인식’의 권도헌 학생(대전 노은중 1학년, 미래부장관상), ‘학습하는 오목’의 김준영 학생(대전 글꽃초 6학년, 미래부장관상)이 각각 수상한다.
이와 함께 수상작품과 우수작품들은 28~29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SW교육 페스티벌에 전시돼 일반인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수상자들이 자부심과 사명을 갖고 현재의 수준에 만족하지 말고 꾸준히 실력을 키워 지능정보사회를 이끌어나갈 우리나라 대표주자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경시대회에서 은상이상을 획득한 학생에게는 향후 ‘아시아‧태평양 정보올림피아드’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며, 한국과학창의재단의 별도 절차를 거쳐 ‘국제정보올림피아드’ 한국대표 후보가 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된다.
또한 공모대회에서 초등부 대상을 획득한 팀은 ‘미국과학대중협회’(SSP; Society for Science & the Public)에서 초청하는 브로드컴 마스터즈에 한국대표로 참가할 기회가 주어진다. 은상이상을 획득한 팀에게는 내년 ‘한국청소년과학창의대회’를 통해 ‘국제과학경진대회(ISEF)’ 한국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 대회는 미래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과 광역 시‧도교육청(원)이 함께 주관하며, 한국정보과학회의 후원으로 개최되고 있다.

제33회 한국정보올림피아드 수상자 명단.[표= 미래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