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씽: 사라진 여자' 공효진 "출연 결정부터 작업 내내 고민의 연속"

2016-10-27 12:43
  • 글자크기 설정

[사진=김은하 기자]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선택할 때도 고민, 작업할 때도 고민. 고민의 연속이었습니다."

배우 공효진이 27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 제작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미씽: 사라진 여자'는 어느 날 아이와 함께 감쪽같이 사라진 보모 한매(공효진 분), 이름도 나이도 모든 것이 거짓이었던 그녀와 워킹맘 지선(엄지원 분)이 벌이는 5일간의 추적을 그린 감성 미스터리다. 연출은 'ing' '어깨너머의 연인'의 이언희 감독이 맡았다.

공효진은 "교통사고 난 직후 대본을 받았다. 몸을 많이 쓰는 역할인데 몸 조심을 해야했을때라 부담이 됐다. 근데, 대본을 읽은지 2, 3일이 지나도록 뒤가 씁쓸하고 마음이 좋지 않더라. 시나리오를 읽고 그런 마음이 드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이 아니다. 관객에게도 그런 잔상을 남길 수 없다면 나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면서도 "분량이 적어 배우로서 고민했다. 고민하고 또 고민하면서 작품을 선택했다"고 했다.

사연이 많은 인물을 연기하는 것은 쉬운 작업이 아니라고 했다. "매 장면 다른 감정이라 고민을 많이 하며 작업했다. 한매가 관객에게 너무 많은 이해를 받아도 문제고 너무 이해 받지 못해도 문제니 말이다"라고 했다.

공효진이 연기하는 한매는 중국인이다. "중국인으로 보이기 위해 더운 여름임에도 길게 머리를 붙이고 얼굴에 점도 30개 정도 그렸다. 척박하게 살아온 흔적을 자연스럽게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11월 개봉.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