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다문화 생활체육대회와 자조모임 발표회를 각각 개최했었다.
그러나, 올해부터 칸막이를 없애고 두 대회를 합쳐 오롯이 다문화 가정을 위한 잔치 한마당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먼저 이 날 체육대회는 참여하는 다문화가족 모두가 직접 뛰고, 땀 흘릴 수 있도록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화합팀, 도전팀, 창의팀, 열정팀 등 4개의 팀으로 나뉘며 10여개의 명랑운동회 프로그램에 도전한다.
이 날 발표회에는 우수 자조모임인 ‘중구 Zoom-In’과 ‘어울림 뜨개질’의 작품 및 활용내용이 전시된다.
올해 우수 자조모임 활동을 해온 중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3개국 통합 자조모임인 ‘중구 Zoom-In’은 인천 중구지역을 ‘들여다 보다(Zoom-In)’라는 의미와 결혼이민자 역시 외부사람이 아닌 ‘인천 중구의 주민’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작은 사진동아리이다.
현재 25여명의 결혼이민자가 활동 중인‘중구 Zoom-In(주민)’은 차이나타운, 자유공원, 신포시장, 월미도 등 인천의 관광명소가 모두 모여 있는 인천 중구를 배경으로 스쳐가는 소소한 일상의 순간과 중구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매년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주민과 작은 감동으로 소통하고 있다.
또한, 부평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재능기부 자조모임인‘어울림 뜨개질’은 모자, 목도리 등을 만들어 나눔을 실천하는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인천시는 올해 다문화가족의 건강증진을 위한 생활체육교실(에어로빅스체조, 탁구, 방송댄스 등)을 5개 군․구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9개 군․구로 확대하고 다문화가족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 300만 인천시대를 맞아 다문화 가족 스스로 인천시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소통과 화합에 노력해 주기 바란다”며, “다문화가족이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모임을 통해 지역 주민과 상호작용을 통한 지역사회 공동체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