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5.0원 상승 출발… 미국 경제지표 호조 영향

2016-10-2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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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원·달러 환율을 상승 출발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달러당 1138.4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4.4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5.0원 상승한 1139.0원에 장을 시작했다.

장 초반 원·달러 환율이 오름세를 보인 것은 미국 경제지표가 좋게 나오면서 미국이 연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9월 상품수지 적자 규모는 561억달러로 전월 대비 5.2% 감소했다. 이는 오는 28일 나오는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미국 신규주택 판매 건수는 연간 환산 기준 59만3000건으로 한 달 전보다 3.1% 증가하며 점진적인 개선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연내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신흥국 통화가 약세를 보인 점도 원·달러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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