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올림픽 최초 클라우드 기술 적용한 데이터센터 개소

2016-10-2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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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가운데)이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및 관계자들에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시스템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KT)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KT는 2018년 개최될 평창동계올림픽대회 공식 통신파트너로써 올림픽 사상 최초로 올림픽 전구간에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데이터센터(Primary Data Center)'를 개소했다고 27일 밝혔다.

KT 목동 IDC 1센터에 구축된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데이터센터’는 평창, 강릉에 위치한 경기장 및 조직위원회에서 발생되는 모든 경기 판정, 결과 및 운영에 필요한 각종 데이터를 집결해 관리,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전까지의 올림픽 데이터센터는 설계, 구축기간이 길고 운영비용이 높다는 단점이 있었다. 새로운 IT 자원이 추가될 때마다 복잡한 올림픽 시스템간의 인터페이스를 조정해야 했기 때문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요구사항이 즉각적으로 반영되지 못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데이터센터는 그 동안 경기장 근처로 전진 배치돼 운영되던 서버, 네트워크 장비 및 보안 장비 등을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통합하고 물리적 망 분리를 구현, 보안이 강화됐다. 서버 기능과 용량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어 원활한 대회 운영이 가능하다. 센터는 패럴림픽이 종료되는 2018년 4월까지 운영된다.

지진, 폭설 등 천재지변을 대비하기 위해 구축된 '백업 데이터센터(KT 분당 IDC에 위치)'와 경기장 및 비경기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유무선 트래픽을 집중하여 관리하는 '네트워크센터(PNC)'는 2018년 6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프레드릭 보즈씨초프스키 IOC 올림픽경기 기술책임자는 "평창동계올림픽 데이터센터 개관은 KT의 성공적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주요 마일스톤으로 클라우드 인프라와 초연결성을 바탕으로 한 데이터센터를 통해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를 위한 주요 서비스들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은 "KT의 보안 기술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뛰어난 성능과 유연성이 역대 어느 대회보다 성공적인 대회통신망 운영을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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