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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국회 인근에서 기습시위를 벌인 대학생 4명이 체포되자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 위반 및 퇴거 불응 등 혐의로 대학생 4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체포 이유에 대해 경찰은 "국회 담장 100m 이내에서는 시위할 수 없고 본관 앞에서도 시위할 수 없다"며 불법적인 시위라고 설명했다.
JTBC 뉴스룸에 의해 최순실 국정 농단이 사실로 드러나자 정치권은 물론 대학가에서도 최순실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이날만 이화여대 서강대 한양대 등 서울 주요 대학가 총학생회가 시국선언을 실행했다. 이들은 '대통령을 포함한 관련자들을 성역없이 조사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또한 서강대 총학생회는 박 대통령을 향해 "서강의 이름을 더럽히지 말라"며 강도높은 비난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