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컨콜] "4Q 中 신형 베르나 신차효과 극대화 할 것"

2016-10-2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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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8일 연산 30만대 규모의 중국 창저우공장 준공식에서 첫 번째 생산 모델인 위에나(신형 베르나)에 기념 사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현대자동차가 중국 시장에서 창저우 4공장을 본격 가동하면서 4분기에 신형 베르나로 신차 모멘텀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26일 양재동 현대차 본사에서 진행한 2016년 3분기 기업설명회(IR) 컨퍼런스콜에서 구자용 IR담당 상무는 “4분기 중국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신형 베르나의 신차효과를 극대화 할 것”이라며 “연말까지 구매세 인하 정책 등 수요증가를 적극 활용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 18일 중국 허베이성(河北省) 창저우시(滄州市)에서 연산 30만대 규모의 창저우공장 준공식 행사를 개최하며 생산을 본격 시작했다. 내년 말 5공장 충칭공장까지 완공되면 중국시장에서 제 2의 신화를 다시 쓰겠다는 계획이다. 내년 기준 현대차는 181만대(쓰촨 상용차 공장 포함), 기아차는 89만대 등 총 270만대의 중국 내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구 상무는 “중국 산업수요는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보였다”며 “현대차는 중국시장에서 링동 등 신차효과에 힘입어 지난 3분기까지 전년대비 7.0% 상승한 78만7000대를 판매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10월 1일부터 1600cc 이하 소형차 구입차들에게 감세 혜택을 주고 있다. 이 혜택은 올해 연말 종료를 앞두고 있어 소비자들이 자동차 구입을 서두르며 하반기 판매량 상승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구 상무는 “연말 종료 예정인 구매세 인하 연장여부를 알 수 없지만, 내년 판매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 하겠다”며 “신에너지차를 포함해서 각 중소도시 소비자가 선호하는 신차들을 장기적으로 투입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수한 딜러 양성과 더불어 중국 시장내 브랜드 품질 만족도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는 3분기 전년대비 3.3% 감소한 총 108만4674대를 판매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5.7% 감소한 22조837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9.0% 급감한 1조681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익은 국제회계기준이 적용된 2010년 이후 사상 최저 수준을 보였다. 당기순이익도 7.2% 감소한 1조118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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